진안군, 무료 토양검정 실시

▲ⓒ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을 위해 무료 토양검정을 실시 농가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토양 검정이란 토양환경 보전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땅의 영양상태'를 검사하는 과정으로 논밭에 대한 토양검정을 실시할 경우 비료를 적정하게 사용할 수 있어 토양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품질 농산물 생산도 가능하다.

먹거리가 풍부해지면서 너무 많은 영양분을 섭취한 사람들이 비만이나 성인병 등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듯이 토양도 비료를 남용할 경우 양분이 과잉되어 환경오염, 병해충 발생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요소 수급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지속 가능한 농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일부에서는 무기질 비료 부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됨에 따라 비료 부족과 탄소중립을 위한 무기질 비료 절감을 위해서도 토양검정은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한기인 1~2월이 적기다. 

농작물 재배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 작물을 심기 전, 퇴비나 화학비료를 뿌리지 않은 상태에서 한 작기 동안 작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분석해 부족분을 보충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토양검정 항목은 토양의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규산, 석회소요량 등이다.

토양검정 의뢰 방법은 재배농지 5~10지점을 고르게 선정한 뒤, 겉흙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논·밭은 15㎝, 과수는 30㎝ 깊이의 뿌리근처 토양을 한주먹씩 채취해 총 500g 정도의 봉투에 담아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1층 토양검정실로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올 한해도 공익직불제, 친환경, GAP인증 및 일반 농지 등 약 3천여점의 토양분석을 계획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의 토양검정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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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

전북취재본부 황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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