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尹 '자유'발언 민주당이 짜깁기 인용…구태정치 개탄"

'전북대 발언'놓고 여-야 전북도당 성명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전북대 인문관 최명희홀에서 타운홀미팅 '윤퀴즈온더전북'에서 청년들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프레시안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23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과 관계자들이 윤석열 후보의 전북대 타운홀미팅에서의 발언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흑색선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선대위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이 '극빈층과 저학력자는 자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한 문장을 앞뒤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채 악의적으로 해석하며 헐뜯고 있다"면서 "윤 후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자유를 위해 헌신해온 사람을 모욕한 게 아니라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느라 그 이외의 것을 챙기기 어려운 사람들의 생활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당은 "물론 단어 선택에 있어 미숙했던 점은 사실이며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재를 제공했다는 점 역시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도당 선대위는 "후보의 발언 전체를 보지 않고 일부분만 짜깁기해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것은 청년들이 비판하는 기성세대의 구태의연한 정치행태와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주장하면서 "생활 여건이 어려운 청년들의 계층 이동 사다리를 걷어찬 현 민주당 정권과 관계자들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전북도당은 또 "이재명 후보의 전두환 공과 발언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이제 와서 분노를 느끼느냐"면서 "내로남불 민주당은 먼저 자신들을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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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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