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민안전실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최저 수준 유지"

올해 성과 브리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조례 제정-재해예방사업 투자 확대 등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이 16일 거리두기 강화 및 연말 단기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전북도

전북도에 도민안전실이 정식기구로 출범한 이후 도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각종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전북도의 꾸준한 방역 계도활동으로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비율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도 도민안전실은 17일 올해 업무성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과정에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면서 자연재난 등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해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힘을 쏟았다"고 평가했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올해 성과에 대해 "전도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를 제정해 1800억원을 신속하게 지급했고 다중이용시설 방역점검 등으로 확진자 발생률을 전국 최저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이어 "재해예방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수 감축에 집중해 지역안전지수를 개선한 것 등이 올해의 성과로 꼽을만 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북도의 인구 10만명당 환자발생률은 이달 13일 기준 416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등 6개 분야에 모두 1180억원을 투자해 재해예방사업을 펼쳐으며 내년 예산에도 128개소 137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교통사고와 화재, 감염병, 자살 등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에 주력한 결과 과거 2016년부터 2018년 상반기 사이 2177명에서 2018년하반기에서 2020년 사이 2026명으로 151명이 줄어 약 7%의 감축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전북도의 지역안전지수는 6개분야에서 3등급 이내로 전체 9개 도 단위 중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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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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