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의힘, 민주당 모방 말고 유권자 매표행위도 중단해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이 17일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최근 전북도당과 대선 등의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프레시안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17일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유권자들을 현혹하는 매표행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후보는 무엇이든 해주고 무엇이든 풀어준다면서 '우리를 찍어 준다면'을 선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유권자의 신성한 표를 특정한 이익을 제시해서 현혹하는 이른 바 매표행위"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다음 주 윤석열 후보가 전북을 방문한다는데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갔던 길을 따라가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하는 것을 모방만 하지 말고 창조적으로 해보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출범한 전북도당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그동안 청년세대를 '양념식'으로 끼워 넣은 적이 있었는데 그야말로 '얼굴마담'격이어서 그다지 큰 역할을 못했었다"면서 "이번 도당 청년 공동선대위원장 영입은  MZ세대 청년들의 시각으로 기획하고 직접 말하고 실천하는 선대위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공식적인 위치에서 한 번도 현실과 정책 등을 말한 적이 없었던 이들이 그동안 생각했던 문제점과 해법 등을 더 많이 내놓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당은 이번 공동선대위 위원장 전원을 MZ세대로 임명했으며 이 가운데는 만 18세가 되는 남녀 고교생과 청년사업가, 장애인 활동가, 사회활동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재 대선 흐름과 관련해서는 "여러 여론조사가 발표되고 있지만 지금도 약 5% 정도 뒤지고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며 "열심히 후보를 도와 연말에 근접하게 만들고 설 무렵 역전의 기반을 만들어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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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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