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 경제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전북 도내 기업들의 수출 증가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수출 품목이 다변화되고 수출 시장 또한 종전의 국가에 이어 신흥 시장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도내 기업 수출은 64억 달러를 달성해 작년 같은 기간 48억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수출 증가율 4위를 기록하는 성과로 지난 11개월 동안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전북도는 이같은 수출시장 호황에 대해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남미,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개척한 것이 수출 급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제24회 전북 수출 및 투자유공인의 날' 행사를 열고 도내 수출기업들의 노력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신원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수출 유관 기관장과 기업인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앞서 지난달 9일 수출 및 투자 유공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출 6개 부문과 투자 2개 부문에 대해 심사를 진행해 SK넥실리스 등 8개 기업을 올해 수출 및 투자 유공 업체로 선정했었다.
수출 분야에서는 △수출 최우수분야 ㈜SK넥실리스 △해외시장 다변화 분야 ㈜세창스틸 △처음수출 최우수분야 ㈜한호기술 △농수산물·농수산 가공 수출 우수분야 ㈜한우물 △수출성장 우수 분야 ㈜우리비앤비 △벤처기업 수출 우수 분야 ㈜KSI 등 6개사가 선정됐다.
투자 부문에서는 △내국인 투자 우수 ㈜씨케이안전유리 △외국인 투자 우수 (유)이팩서울 등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SK넥실리스가 4억불 수출탑을, 로얄캐닌코리아(유)가 5000만불 수출탑을 받는 등 모두 27개 업체가 정부 수출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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