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민주당 떠났던 전 국회의원들 이른 시간내 복당 바람직"

내년 대선 승리 위해 호남과 전북지역 민주세력 결집 필요성 강조

▲김관영 전 국회의원이 14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대홍)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김관영 전 국회의원은 14일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세력의 승리를 위해 가능한 한 빠른 시간안에 민주당을 떠났던 지역의 전 국회의원들의 복당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관영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개혁 진영의 대통합이 절실하다는 민주당의 요청과 역사를 뒤로 돌릴 수 없다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민주당에 복당했다"면서 "따뜻하게 맞아준 전북도당과 신영대 국회의원, 민주당의 동지와 도민, 군산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인은 서생적 문제의식과 학문적 현실감각을 갖춰야 한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을 정치하는 내내 소중하게 마음속으로 간직하고 있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정신적 지도자 임을 내세웠다.

김관영 전 의원은 "지난 4년동안 문재인 정부의 잘된 점은 칭찬하고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쓴소리를 했다"면서 "과거에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떠나 있는 많은 호남인들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그 분들의 마음을 돌리는데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함께 민주당을 탈당했던 지역의 여러 의원들과 현재 소통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민주개혁세력으로서 함께 할 의사가 큰 만큼 빠른시간 내에 복당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점을 당과 전직 의원들에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 시기와 관련해서도 "가급적이면 이 달(12월) 안으로 모든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고 특정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물론 송영길 당 대표와 의견을 같이 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관영 전 의원은 특히 "이재명 후보와의 만남에서 민주당 내에서는 자기 잘못에 대해 관대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비판적인 시각으로 당 내의 '야당'이 되어, 국민의 시각으로 민주당을 과감하게 변화시키자고 말했다"는 대화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