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찬바람 쌩쌩 기온 '뚝'...내일은 더 춥다

창원·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산청·하동은 강풍주의보 발령

12월 첫날 경남지역에 추위가 닥쳐왔다. 기온은 0~3도로 뚝 떨어졌다.

1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점차 남하하면서 아침기온이 어제(11월 30일)보다 3~7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내일(2일)은 오늘보다 3~5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아침 출근시간대(08시)에는 대체로 맑겠으나 경남서부내륙은 구름많고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30~50km/h(9~14m/s),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창원·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산청·하동은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12월 첫날 경남지역에 추위가 닥쳐와 시민들이 종종걸음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창원기상대는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하는 곳이 있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조심해야 한다"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땐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기온이 많이 떨어져 농작물의 저온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상대는 "강풍에 의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건설현장·비닐하우스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와 고도가 높은 대교 광안대교·거가대교 등에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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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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