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날 경남지역에 추위가 닥쳐왔다. 기온은 0~3도로 뚝 떨어졌다.
1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점차 남하하면서 아침기온이 어제(11월 30일)보다 3~7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내일(2일)은 오늘보다 3~5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아침 출근시간대(08시)에는 대체로 맑겠으나 경남서부내륙은 구름많고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30~50km/h(9~14m/s),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창원·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산청·하동은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창원기상대는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하는 곳이 있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조심해야 한다"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땐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기온이 많이 떨어져 농작물의 저온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상대는 "강풍에 의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건설현장·비닐하우스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와 고도가 높은 대교 광안대교·거가대교 등에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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