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김건희 씨는 지금 사업하는 사람이라 바빠서 안나타나는 것"

"뭘 꽁꽁 숨나...통상적인 선거운동 하면 나타날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사업하는 사람이라 지금 바빠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24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 다른 출연자가 "김건희 씨가 꽁꽁 숨어서 안 나타날 것 같다"고 말하자 "뭘 꽁꽁 숨나. 사업하는 사람이라 지금 바빠서 그렇다"며 "통상적인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나타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아직 선거대책위원회 구성도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은 (후보 부인이) 통상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없는 죄도 뒤집어씌우려고 하다가 잘 안 되니까 이제 또 무슨 흉괘를 꾸미는지 모르겠는데 곧 할 테니 걱정 마시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현재 검찰 수사 대상이다. 김 최고위원은 관련 의혹에 대해 "그 사건을 담당하는 변호인과 캠프에서 그와 관련된 일을 했던 분께 사건 내용을 전부 확인해봤더니 도저히 주가조작이니 뭐니 하는 일 근처에도 갈 수 없는 단순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무실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과 만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