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금관가야 기마인물형토기' 출토지에 대한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근 김해시의회 의원(진영·한림)이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금관가야 김해의 상징물인 기마인물형토기가 갑작스럽게 '출토지 미상'이라고 아무런 사유 없이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변경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에 와서 출토지 미상 이라고 하는 국립경주박물관의 숨은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김해시는 이제라도 그 출토지가 어디인지 밝히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해시와 김해시의회에서는 20025년과 2010년 유물의 원래 고향으로의 반환을 요청한 바 있고 2017년에는 저 자신을 비롯한 김해시의회 차원에서 반환요청 성명서를 관계부처와 국립경주박물관에 제출한 바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김해시는 삼국시대 고분군이 김해 각처에 분포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과 그 실태와 특징에 대한 김해시 자체의 자료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지적했다.
김종근 의원은 "뿌리를 잃어버리고 그 주소를 모르는 민족은 아무리 강성하고 선진국이 될 지라도 그 영화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금관가야의 명성만 되찾고자 겉으로만 외치지 말고 실속있고 내실을 갖춘 차분하고 장기적인 계획과 실천이 필요할 때이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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