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美 워싱턴주 "친환경·녹색산업 분야로 교류 확대"

우호협력 25주년 맞아 양 지역 지사간 화상 간담회 진행

▲전라북도와 미국 워싱턴주 사이의 우호협력 체결 25주년을 기념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인슬리 워싱턴주지사가 23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화상간담을 진행하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 왼쪽 합죽선은 지난 2015년 전라북도를 방문한 기념으로 송하진 도지사가 '우리는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를 써서 선물한 것이다.ⓒ

전북도와 미국 워싱턴주가 상호교류의 기반을 친환경과 녹색산업 분야로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는 23일 오전 미국 워싱턴주와 우호협력 체결 25주년을 기념해 송하진 도지사와 제이 인슬리(Jay Inslee) 워싱턴주지사가 화상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인슬리 주지사에게 "코로나19의 유례 없는 위기 속에 지방정부의 역할과 역량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면서 "전북도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도정을 비전으로 삼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확진자 급증으로 전 세계적으로 방역물품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도 전북도에서 방역 장갑과 방호복을 지원해 준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넨 뒤 "워싱턴주도 친환경 에너지, 전기·수소 산업 분야 등에서 미국을 넘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선도 지역인만큼 지난 25년간 전북과 다져온 청소년, 문화, 교육 상호 교류 기반을 미래에는 친환경·기후·녹색산업 등에서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지역 지사들은 상호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B2B 비즈니스 매칭 세션, 투자유치 세미나 및 1:1 컨설팅 개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북-워싱턴주 공동 비즈니스 포럼 행사 개최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나갔다.

한편 전북도와 워싱턴주는 1979년 양 지역의 군산시와 타코마시 자매결연 체결 인연이 광역 차원으로 확대되어 1996년 5월 17일에 우호 결연을 체결하고 2004년 6월 8일 의회의 승인을 거쳐 자매결연으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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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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