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차량이 공사현장 철근 설치물 옆으로 넘어지면서 작업자가 철근에 찔리는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7일 오전 7시 3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카페 앞 도로에서 A모(47) 씨가 운전하던 크레인 차량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전도 당시 크레인 차량 짐칸에서 작업 중이던 B모(49) 씨가 철근이 설치된 곳에 떨어졌다.
철근 위로 떨어진 B 씨는 허벅지 2곳을 찔려 개방성 골절상을 비롯해 흉부 찰과상과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B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직후 차량에서 빠져 나와 도로에 앉아있던 운전자 A 씨는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크레인 트럭 운전자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119구급대원들은 부상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사고 현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예수병원에 사전 연락을 취했지만, 예수병원측으로부터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말에 전북대병원으로 연락한 뒤 부상자를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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