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업체 컨소시엄, 새만금 관문에 '테마파크' 투자협약

전북도, 25년까지 890억 투입해 호텔·글램핑·대관람차 등 설치

▲새만금 챌린지파크 투자협약식이 17일 열린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전북도

새만금 지구에 2025년까지 890억 원 투자해 8만1322㎡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해 실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는 17일 새만금개발청, 농림축산식품부, 부안군, 한국농어촌공사, 사업 시행업체인 계성건설, 에스엠지텍과 새만금 1호 방조제 시점부(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6월 23일에 민간기업이 새만금청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9월말까지 제3자 제안 공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인 ㈜챌린지테마파크컨소시움과 성사된 이번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새만금 명소화 용지인 방조제 부속 부지에 8만1322㎡(2만5000평) 규모의 각종 놀이시설과 숙박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올해 사업에 착수해 2025년까지 약 89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부지내에 리조트호텔(30실)과 글램핑(25실), 캠핑(80실), 문화공연장, 애견호텔, 대관람차, 쇼핑상가, 산책로, 전망레스토랑 등을 갖추게 된다.

▲새만금방조제 입구에 조성될 예정인 챌린지 테마파크 조감도. ⓒ전북도

전북도는 이번 테마파크 조성으로 2428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지역 내외에 1190명의 고용 유발이 기대되고 테마파크가 운영되면 140여 명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호텔 및 문화공연장이 조성되면 새만금은 편하게 쉬면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명품 관광단지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을 세계적인 관광과 휴양도시로 만들어 세계인들이 전북의 맛과 멋을 맘껏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협약은 전주의 계성건설과 부안의 에스엠지텍이 사업 제안과 사업시행자가 되어 도내 사업체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새만금 관광사업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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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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