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궁에서의 쉼과 치유'…익산 문화재 야행 성료

백제왕궁-후원-천년물길 등 야경과 역사활용 프로그램 큰 인기

▲익산 문화재 야행ⓒ

익산시는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일원에서 개최된‘2021 익산문화재야행‘이 야경과 백제역사 문화재가 어우러진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야간경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익산시가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전라북도가 주최는 ’2021 익산문화재야행‘은 12일 부터 14일까지 개최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야행은 놀이와 체험, 공연과 전시, 그리고 고즈넉한 왕궁 정원에서 쉼과 치유의 자리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백제왕궁, 백제후원, 백제광장, 탑리마을’ 네구역으로 나눠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빛 조형물 등 콘텐츠가 준비되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졌다.

특히‘백제왕궁’에서는 명사에게 듣는 익산 세계유산 사진 이야기 백제를 말하다-이야기꾼, 초상화 체험 헤리티지 팝아트, 유적지에서 바라보는 이색 별자리체험 야(夜)심한 별밤여행 등 12가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야간조명과 잔잔한 음악이 어우러져 쉼과 힐링의 공간 ‘백제후원’과 환수로 물길을 따라 조성된 백제후원 천년물길, 다양한 포토존들이 1400년전 무왕이 거닐던 정원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촬영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백제광장’에서는 관내 자랑스러운 무형문화재 및 지역문화인들의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진행됐다. 이리농악, 이리향제줄풍류 등 6개 무형문화재 단체가 공연 및 체험을 진행하는 무형문화재와 어울림 한마당과 이 외에 왕궁리 오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 모양의 사리장엄구 무드등 만들기, 왕궁리유적 공방에서 출토된 금·유리제품을 실제 관찰해보는 왕궁리야기, 금유리야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즐겁다.

마지막으로 ‘탑리마을’에서는 청년무왕의 프리마켓과 익산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탑리 버스킹 공연, 가훈써주기 및 서예체험인 백제서예관 등이 운영됐다.

시는 큰 호응을 얻은 현장을 그대로 활용해 15일부터 21일까지는 현장 야간 경관과 포토존 전시가 계속되며 익산문화재야행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야행을 진행한다.

온라인 야행에서는 사전 촬영으로 진행된‘왕궁에서 나누는 담소 - 궁담’토크 콘서트를 16일(화) 웹툰작가 홍용훈, 18일(목) 시인 안도현, 20일(토) 최태성 편을 각각 저녁 8시부터 방영한다. 

무형문화재 소개, 백제왕도 8대 핵심유적을 소개하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익산여행’ 7편, 화장실유적 관련 애니메이션 ‘누가 여기에 똥쌌어’, 전문 작가의 미륵사지‘드로잉쇼’, ‘왕궁 ASMR’ 등 흥미로운 주제의 영상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문제풀이를 통한 문화재 체험키트 획득 및 SNS인증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백제왕궁에서 개최되는 2021 익산문화재야행을 통해 우리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느끼고 힐링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15일부터 7일간 진행되는 온라인 문화재야행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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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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