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2021년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평가… 역대 최고점

▲ⓒ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용담호 관련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수질자율관리 평가를 실시하여 역대 최고점을 맞으면서 2023년까지 또다시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유예 대상이 됐다. 

이번 평가는 2019, 2020년 2개년 동안 5개 영역 27개 지표에 대해 지난 10월 전문가 서면 및 현장평가를 통해 진안군의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체제 추진 노력 및 성과를 면밀히 검토해 적정성 여부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위원들은 진안군의 용담호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성과를 높히 평가하며 , 85.1점으로 ‘향상’ 등급을 맞은 진안군의 용담호 수질개선 활동 노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용담호는 전북 및 충남 일원 주민 150만명의 식수원으로 쓰이고 있고 , 상수원 보호 구역 지정 대신 2005년부터 수질자율관리 체제로 유지해오고 있으며, 2년마다 평가를 통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유예를 받고 있다.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에 비해 수질자율관리 체제는 개발행위에 대해 규제가 비교적 유연하게 적용돼 진안군에서는 수질보전과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자율관리 체제 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진안군은 재정자립도가 6.82%임에도 불구하고 2005년부터 총6,084억원을 투입해 매년 300여억원이상의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용담호 상류지역 주민들의 수질개선 활동 실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 주민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2일~12일까지 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 순회 캠페인을 펼쳐 용담호 수질 지키기를 위한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에 용담호 수질을 총 유기탄소(TOC) 2.0ppm이하로 유지 해내며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대청댐(2.2~2.4ppm), 팔당댐(2.2~2.4ppm), 주암댐(1.8~2.1ppm)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최고의 상수원 수질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용담호에 직접 유입 되는 군 내 5개 하천의 수질도 담수시점인 2002년(BOD 0.7~2.3ppm)에 비해 2020년(BOD 0.2~1.4ppm)에는 전반적으로 수질이 개선 된 것도 진안군의 수질개선 투자와 자율관리체계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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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

전북취재본부 황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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