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단계별 일상회복에서 전북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에 파묻힌 채 피로감을 떨쳐 내지 못하고 있다.
1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완주 11명을 비롯해 전주 9명, 부안 8명, 군산 6명, 익산·김제 4명, 고창 1명 등 총 4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인원은 기존 집단감염군 등과 관련된 확진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1일 발생한 65명에 비해서는 22명이, 12일(59명) 확진자보다는 16명이 각각 줄어든 인원이지만, 여전히 40명을 초과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10명 미만 확진자 발생일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반면 '10명 이상~20명 미만' 확진자 발생일은 3일이었고, '20명 이상~30명 미만'과 '30명 이상~40명 미만', '40명 이상~50명 미만'일이 각각 2일 씩이었다.
또 '50명 이상~60명 미만'과 60명 이상의 경우에는 각각 1일 씩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흘 간 확진자는 167명으로 11월 현재까지 확진자 442명의 38%의 비율을 차지했다.
하루 평균 32명의 확진자가 나온 셈인 11월이 막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이미 지난 7월 확진자 410명을 넘어섰는가하면 4월 확진자 473명에 비해 31명이 모자란 인원이다.
만약 이달 말까지 하루 평균 확진인원을 벗어나지 않을 경우 11월 누적 확진자는 900명을 넘어서며 지난 9월(93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한 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새로운 기록을 쓰는데는 집단감염이 그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다.
40명 이상의 누적 확진자를 보인 집단감염군은 '전주○초 관련 55명, A대 외국인 전수검사 52명, 군산○고 관련 44명, 남원복지센터 관련 41명' 등 4개 집단이다.
30명 이상 집단은 '전주건설현장 31명과 고창목욕탕 30명'이고, 20명 이상은 '군산술집과 김제제조업체 각각 21명, 부안○초 관련 21명' 등이다.
한편 전북 누적 총 확진자는 5672명(14일 오후 3시 현재 기준 18명 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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