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원활 공급'…완주군 등 전북 동부권 지자체-생산업체 협약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장수·진안·무주군-(유)아톤산업 공급 협약

▲완주군 요소수 필수차량 우선공급 협약식ⓒ

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요소수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전북 정치권과 완주군을 포함한 동부산악권 지자체, 요소수 생산업체인 (유)아톤산업이 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과 박성일 완주군수, 김기원 아톤산업 대표, 정재호 농협 전북지역본부장, 양봉식 전북화물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등은 8일 오전 완주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요소수를 생산하는 (유)아톤산업과 '전북도내 요소수 필수차량 우선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과 (유)아톤산업은 요소수 품귀에 따른 지역 경유 차량의 운행 제약을 사전에 방지하고 원활한 요소수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완주군과 장수군, 진안군, 무주군 등 지자체는 이를 위해 (유)아톤산업의 요소수 생산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하고 (유)아톤산업은 지역 요소수 유통량 확보와 군민·공공기관 경유차량에 대한 요소수의 우선공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안호영 의원은 "아톤산업 김 대표님의 통 큰 결단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IMF 당시 금 모으기로 국난을 극복했듯 모두 힘을 합치면 어려운 위기 상황도 잘 극복할 수 있는 만큼 지역 내 요소수 수급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따"고 말했다.

김기원 아톤산업 대표는 "지역민과 공공기관 차량이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우선배분의 최대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주민의 생업을 염려해 선제적으로 중재에 나서 주신 국회 안 의원님과 아톤산업 김 대표님의 통 큰 결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오염물질 배출과 주행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요소수는 버스나 화물차 등 경유 차량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에 사용되는 촉매 환원제이다. 요소수 부족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질소산화물 환원촉매장치(SCR)를 부착한 ‘유로6’ 경유차 운행 중단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게 된다.

한편 요소수 품귀 사태는 중국 수입량이 국내 요소 수입량의 3분의 2 이상 차지하는 가운데 지난달 중순 중국 정부의 사실상 ‘요소’ 수출 제한조치로 국내 수급 불안 문제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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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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