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선거구획정 지연 '되풀이'…이번에는 법정시한 지켜야"

성경찬 전북도의원, 국회 상대 설득…전국 광역의회 동시 건의안 발의 주도

▲성경찬 전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방선거 때마다 악습처럼 되풀이 되어 온 선거구 획정 지연을 개선하기 위해 성경찬 전북도의원이 국회를 상대로 활동을 벌이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경찬 도의원은 최근 한병도 국회의원을 만나 법정기한 내 지방의원 선거구가 획정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조속한 논의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한병도 의원은 국회 행안위 소속으로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그동안 지방의원들의 선거구는 지방선거 때마다 달라지고 있으나 선거구 획정이 법정기한을 넘겨 결정됨에 따라 출마예정자를 비롯한 유권자들에게 많은 혼란을 초래해왔다.

이런 가운데 내년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의 선거구 획정 또한 선거일 180일 전인 12월 1일까지 결정되어야 하지만 현재 여야간 서로 눈치만 보며 제대로 된 논의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국 광역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협의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성경찬 도의원은 전국 광역의회에서 11월 중에 열리는 회기 중에 관련 건의안이 동시에 발의될 수 있도록 나서고 있다.

성경찬 의원은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이 법정기한을 넘기는 악습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출마예정자는 물론 투표권자의 혼선을 막기 위해서라도 법정기한 내에 선거구가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성경찬 의원의 대표발의로 '법정기한 내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 촉구 건의안'을 8일 열리는 제38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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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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