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쌓인 벼 수매현장 찾은 권익현 부안군수 "농업재해 인정돼야"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가 4일 오전 공공비축미곡 매입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안군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는 4일 2021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현장인 행안면 광일창고를 찾아 농업인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특히 올해는 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등 병충해로 인해 평년에 비해 수확량이 감소하고 벼 품질이 저하되는 등 벼 농사 피해로 농업인들의 근심이 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권익현 군수는 수매현장을 방문하여 상심에 있는 농심(農心)을 위로했다.

부안군은 지난 달 15일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12월말 건조벼까지 총9,046여톤의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중간정산금(40㎏포대당 3만원)을 수매 직후 농가에 지급하고 이후 수확기 (11~12월) 산지쌀값을 반영해 오는 12월 말 가격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올해는 병충해로 큰 시련을 겪었고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농업에 전념한 농업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매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가 3일 전북도청을 방문해 송하진 도지사를 예방하고 병해충 재해지역 인정을 촉구하고 있다. ⓒ부안군

앞서 권익현 군수는 지난달 30일 전북지역 벼 병해충 피해현장을 찾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농업재해 인정을 촉구한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면담하고 농업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재차 요청했다.

권익현 군수는 8월 중순부터 9월 초순 사이의 가을장마로 인해 병해충 방제횟수를 기존 2회에서 4회로 늘렸으나 이삭도열병 등 피해가 확산됐다고 강조하고 벼 병해충 피해 농업재해 인정을 건의했다.

또 병해충 피해 벼에 대해 농가 희망물량 전량 매입과 매입단가를 2021년 1등급 단가의 80% 이상으로 결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현재 공공비축미 정부매입 품종이 최대 2개 품종으로 제한됨에 따라 병해충 및 기상재해 발생시 피해가 커져 쌀 안정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품종 선택권 확보를 위한 공공비축미 정부매입 품종 확대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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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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