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작은 예술가를 위한 집' 체험 인기

만 8~10세 대상 도자예술 체험기회 제공…내달 6일까지 매주 토 진행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한창인 가운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작은 예술가를 위한 집' 체험 교육프로그램이 시작과 동시에 참가자 모집이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27일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작은 예술가를 위한 집'은 초등학교 저학년(만 8~10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 도자 작품에 대해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은 예술가를 위한 집' 프로그램 참가 전 설명을 듣고 있는 어린이들. ⓒ한국도자재단

참가자들은 사물과 점토 등을 활용한 여러 가지 표현 방법으로 도자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 16일 시작돼 다음 달 6일까지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지난 16일 진행된 첫 수업은 '작은 예술가를 위한 집으로 초대합니다'라는 주제로 '작은 예술가를 위한 집'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하는 도슨팅(docenting)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어 23일 두 번째 수업은 '흙으로 표현하는 일상 소리'를 주제로 흙 밟기 체험, 주변 사물을 흙 위에 표현하기, 흙 반죽을 통한 감각 체험 등으로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오는 30일 예정된 세 번째 수업은 '상상놀이 그림책'을 주제로 새로운 인물을 통해 상상놀이 이야기를 만들고 점토로 책 표지를 학생들 스스로 꾸며 전시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 달 6일 마지막 수업에서는 학생들끼리 나무 재료를 활용해 '작은 예술가의 집'을 직접 만들어 전시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작은 예술가를 위한 집'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이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 ⓒ한국도자재단

프로그램 운영과 별개로 내년 2월 18일까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1층에서는 '작은 예술가를 위한 집' 전시 관람도 가능하다.

전시에는 국내 여성작가 17인(김문경, 김은정, 고우정, 김선, 김선아, 김현경, 곽혜영, 미키김, 배정은, 송은애, 안세연, 이진경, 이화윤, 유경옥, 윤정선, 정지현, 허정은)이 참여했다.

'집'이라는 공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식자재와 도구로 △음식을 만드는 주방 △물놀이할 수 있는 욕실 △상상 놀이로 채워지는 방 △식물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등 4개 영역의 세라믹(ceramic) 하우스로 구성해 미래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편,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일대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열리고 있다.

비엔날레 대표 전시 행사인 국제공모전과 전시·학술·참여형 온라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이다. 기간은 11월 28일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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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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