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중심지' 전북…"2030년까지 3조8000억 집중 투자"

연간 10만톤의 그린수소 생산 수소차 2만대 생산

▲전라북도청사ⓒ

전북도가 2030년까지 연간 10만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차 2만대를 생산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 선도지역으로 도약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북도는 26일 수소산업 육성 발전계획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4대 전략 25개 세부과제에 3조807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4대 전략은 △그린수소 거점화(그린수소 전주기 산업벨트 조성) △전략산업 수소융복합화(중대형 수소모빌리티 기반 구축) △수소활용 활성화(수소차 20,000대, 수소충전소 50개소 공급) △수소안전, 기업육성 체계화(전문기업 육성, 인력양성) 등이다.

현재 전북지역의 수소산업 여건은 지리적이나 산업적인 측면, 연구기반 등을 통해 볼때 장기적인 발전 조건을 갖췄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지리적으로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연계해 그린수소산업 전(全)주기(생산·저장·유통·공급) 분야 육성이 가능하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규모는 약 7.0GW로 태양광 2.8GW, 풍력 4.1GW(서남권 2.4GW, 군산 1.6GW, 새만금 0.1GW)를 생산할 수 있다.

또 2023년부터 27년까지 총 3747억원을 들여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타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 기반적인 측면에서도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부품업체 등의 전후방기업 집적화가 이뤄졌고 수소저장 분야의 일진하이솔루스,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두산퓨얼셀 등이 입주해 있다.

연구기반에서는 국내 연료전지 분야 최고 수준인 한국에너지기술원 산학연협력센터(부안)와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완주) 등이 뒷받침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같은 기반을 토대로 대선공약에 △그린수소 전주기 산업벨트 조성(2023~2030년, 1조1000억원)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2023~2030년, 6270억원)을 반영하는 등 25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는 그린수소 생산 1번지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10만톤(국내 수소생산량의 10%)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융합 특화산업의 일환으로 탄소융합 수소저장과 중대형 수소모빌리티 선도지역으로 육성하는 한편 수소사회 저변확대를 위해 수소차량 2만대 생산과 수소충전소 50개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되면 정부의 탄소중립 2050과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그린수소 전주기 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혁신성장 주도하는 한편 40개사의 기업유치와 3만명의 고용유발, 5조7000억원규모의 생산유발이 가능하다고 전북도는 보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수소산업 육성 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하겠다"면서 "탄소산업과 수소산업을 양 날개로 전북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활력 넘치는 전북도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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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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