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북본부는 20일 포항시 남구 협력회관 옆 도로에서 조합원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 경북본부는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돌봄·의료·교육·주택·교통 공공성 쟁취 ▲산업 전환기 일자리 국가책임제 쟁취 등을 내걸고 파업 집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본부장은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부문 노동자의 정규직화 등을 약속했으나 공염불이 되었고 지금의 대통령선거판을 보면 도둑끼리 싸우는 꼴”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을 비판하고 “민주노총이 더 강하게 투쟁해야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할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민주노총 경북본부 관계자는 오늘 집회에는 1000여 명이 참석했지만 경북지역에서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은 공공부문의 학교비정규직과 금속노조 등을 중심으로 4000여 명이 넘는다고 추산했다.
한편 경찰은 코로나 방역지침을 내세워 50명 미만의 집회를 하도록 확성기를 통해 고지했으나 집회를 물리적으로 막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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