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소식] 최근 3년 ‘스쿨미투’ 연루 교사 10명 중 1명 경기지역 교사 등

강득구 의원, 국감 통해 '교육부 전수조사' 필요성 제시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스쿨미투’에 연루된 교사 10명 가운데 1명은 경기지역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만안)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2018∼2021년 스쿨미투에 연루된 교사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스쿨미투에 연루된 전국 교사는 26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강득구 의원. ⓒ강득구 의원실

스쿨미투는 교내의 성희롱, 성추행 등 성비위 문제를 공론화하려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고발 운동이다.

경기도는 스쿨미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서울(116건)에 이은 29건으로, 전체의 11.1% 수준이었다.

또 △경남 26건 △충북 23건 △대전 13건 △인천 13건 △경북 8건 △부산 8건 △전남 7건 △충남 6건 △광주 5건 △대구 5건 △전북 1건 △제주 1건 등으로 나타났으며, 강원과 세종은 1건도 없었다.

도내에서 스쿨미투로 인해 내려진 징계는 △경고·주의 4건 △경징계(감봉·견책) 9건 △정직(1∼3월) 4건 △해임 7건 △파면 2건 △계약해지 1건 등이었다.

나머지 2건은 가해자 공개사과 및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경징계 40.9%(107명) △정직(1~3월) 19.1%(50명) △해임 17.2%(45명) △파면 5.3%(14명) △계약해지 6.5%(17명) △경고/주의 1.9%(5명) △의원면직 0.7%(2명) 순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해임이나 파면 등 중징계 처분을 받은 교사는 22.5%(59명)에 그쳤다.

강 의원은 "교원의 성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그 무엇보다 엄중한 잣대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성비위를 저지른 교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지만, 증거불충분이나 처분이 과중하다는 이유 등으로 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의 전수조사가 정기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경기도교육청, 20일 ‘2021 혁신학교 성과와 학생성장 토론회’ 개최

경기도교육청은 혁신학교 졸업생과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2021 혁신학교 성과와 학생성장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3년 차에 접어든 ‘혁신학교’의 성과를 교육 관점에서 여러 각도로 평가·분석하고, 혁신학교 졸업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정재엽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과 심규원·이가람·이철범 혁신고교 졸업생, 김태호 갈매고 교사 및 학부모 양정윤 씨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혁신학교 구성원들의 학교 교육활동을 통해 느낀 △학교만족도 △자아개념 △교사관계 △교우관계 △학습효능감 측면의 성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최근 혁신학교를 둘러싼 평가들에 대한 각자의 생각도 나눈다.

도교육청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혁신학교 정책 방향을 이어 미래교육으로 확장해 갈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혁신학교 정책을 둘러싼 여러 논란은 혁신학교 교육활동을 오해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혁신학교 정책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는 20일 오후 3시부터 도교육청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며, 혁신교육과 혁신학교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아주대, ‘2021 제2회 온라인 직무박람회’ 개최

아주대학교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021 제2회 아주대학교 온라인 직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경기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공동 개최하며, 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박람회는 △현직자 선배가 진행하는 라이브 직무설명회 △취업 전략 수립 특강 △청년고용정책 골든벨 △1대 1 진로·취업 상담 서비스 등으로 운영된다.

▲아주대학교의 ‘2021 제2회 온라인 직무박람회’ 홍보 포스터. ⓒ아주대학교

실시간으로 마련되는 현직자 라이브 직무설명회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LG화학 및 서울교통공사 등 총 14개 공기업·대기업·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각 직군별 실무자들이 참여한다.

해당 실무자들은 실제 기업에서 수행하고 있는 업무의 프로세스와 직무 핵심역량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위한 사전 등록은 오는 27일까지이며, 현직자 라이브 직무설명회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수원 우만초, 가상현실체험 프로그램 활용한 생존수영 교육 실시

경기 수원 우만초등학교는 3∼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생존수영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우만초는 수영장으로 직접 학생들이 찾아가 물 속 위기 상황에서 생존시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체험하던 기존의 생존수영교육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실시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VR을 이용한 가상공간에서의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 수원 우만초등학교에서 VR을 활용한 생존수영교육이 진행 중이다. ⓒ우만초등학교

특히 기존 실기교육에서는 체험하기 어려웠던 △선박사고에서의 대처법 △생존수영법의 구체적인 방법과 구명조끼 입는 법 △물 속에서의 이동법과 기초 호흡법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수상사고 발생시 물건을 이용해 구조하는 대처법 및 심폐소생술을 간접 경험하며 실제 응급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정한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체험학습 등 교실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보다 흥미를 갖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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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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