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 당내 경선이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유승민후보가 영주를 방문하여 TK지역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유승민 후보는 4일 오후 영주봉화울진영양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박형수국회의원, 장욱현영주시장 및 당직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는 저의 선친이 태어나신 곳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유승민이 대구경북의 아들"이지만 "박근혜대통령과 불편한 관계로 인해 경북지역 당원들의 지지가 가장 약해 휴일이지만 이렇게 달려와 오해를 풀고 싶다"고 인사를 했다.
유승민후보는 "본선에서 누가 이재명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를 봐달라"며 "만약 다음 대통령에 이재명이 당선되면, 대한민국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고 호소했다.
한편 "유승민후보가 왜 20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당원의 질문에 유후보는 "향후 대한민국이 해결해야할 가장 큰 문제는 무엇보다 경제와 안보이며, 경제문제를 풀지 않으면 교육, 복지, 인구 등의 현안을 풀수 없다"며 "저는 경제전문가로서 국방위원회에서 8년간 국가안보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후보이다"고 역설했다.
한편 유승민후보 영주방문소식이 전해지자, 3일 저녁 당협 사무실 인근에 정체불명의 단체에서 내건 현수막이 걸려 철거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당원들은 "유승민후보에게 씌워진 배신자프레임을 극복하는 것이 남은 경선의 최대의 걸림돌이다"며 "여러 모로 훌륭한 정치인인데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안타깝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