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인덕원 일대의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날 동안구 관양동 157번지 일대 인덕원 주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담은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을 승인, 고시했다.
총 대상 부지는 15만974㎡ 규모로, 해당 지역은 지난 7월 정차가 확정된 ‘GTX-C노선’을 포함한 4개 철도노선이 만나는 쿼드러플 역세권이자, 수도권 남부 교통요충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복합환승센터 △공공지식산업센터 △공공임대 및 공동주택 796세대 △단독주택 18세대 △근린생활시설과 환승주차장 △문화체육시설 등 청년일자리 창출과 주거지원 및 복합환승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도 고시가 이뤄짐에 따라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수립 및 실시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구역의 기반시설이 닦아지는 대로 건축공사를 병행,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 이행으로 지연된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다만, 공동주택 입주는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호 시장은 "그동안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를 이끌어낸 것으로, GTX-C노선 인덕원 정차확정에 이은 또 하나의 청신호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덕원 일대를 수도권 남부 최대의 교통허브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년층과 신혼부부를 비롯한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실현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안양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발전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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