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호남 표심이 지혜롭게 발휘돼야 민주정부 4기 수립"

"윤석열의 논리로 민주당 장수 저격하는 이낙연에 개혁 맡겨선 안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가 17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프레시안(김대홍)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는 17일 전북을 방문해 "내년 대선과 이번 경선은 결국 호남의 선택이 성패를 좌우한다"며 "정의와 공정, 법치를 이뤄낼 수 있는 추미애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차 슈퍼위크 결과 혈혈단신으로 두자릿수 지지율로 3위를 달성했다"며 "이는 오직 개혁시민들의 깨어있는 열정이 만들어 준 소중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처음 경선을 출발할 때 다른 후보들과 같이 평등하게 출발한 것이 아니고 검찰개혁 과정에서 이른바 '추-윤갈등'이라는 프레임 속에 혐오감 1위 후보로 -20%에서 시작했다"면서 "지난 1차 수퍼위크에서 두 자릿수가 된 것은 사실상 30%의 득표를 끌어올린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어 이낙연 후보를 겨냥해 "윤석열의 논리를 끌어다가 가장 민주당 다운 장수를 저격하는 그런 분에게는 개혁을 맡겨서는안 된다"면서 "그 분 앞에 줄을 선 계파가 많고 캠프가 너무 커서 어쩌면 권력을 전리품으로 느낄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또 "시도 때도 없이 지역주의를 부추기며 민주세력을 갈라치기 하고 계파 패권주의와 지역 패권주의에 매몰된 자는 민주개혁세력의 진정한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다"고 깎아 내리며 "30대 청년시절 대구출신인 저는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과감히 지역주의에 맞서 사상 첫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는 전북과 관련해 "국가균형발전 4.0시대에 황해경제권을 이끄는 선도기지로 만들 것"이라면서 △그린, 디지털, 균형발전을 모토로 한 '전북형 그린뉴딜' 추진 △전주를 세계 10대 국부펀드의 도시로 육성 △스마트농업의 전진기지 △탄소산업 중심지 육성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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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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