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코로나 특별지원금 선불카드’, 7일 만에 26만 명 중 21만 명 수령

주낙영 경주시장,“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

경북 경주시는 시민은 물론 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 선불카드가 지급 시작 1주일만인 16일 오전 9시 현재 대상자 26만여 명 중 79.3%에 해당하는 21만여 명에게 지급됐다고 밝혔다.

경주시민 10명 중 8명이 선불카드를 수령한 셈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다.ⓒ경주시청 제공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 선불카드는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해 경주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경주시가 분석한 사용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원금을 수령한 21만 명이 66억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소비 덕분에 명절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과 상점가도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집중배부기간을 정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평일 연장운영과 주말 운영은 물론, 아파트 단지 현장접수처를 운영하며 신속한 지급을 해, 1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시민 10명 중 8명이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지원금을 적기에 지급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지원금이 명절을 앞두고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작은 불씨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창호 기자(=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