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 속 쉼터 '경기 평상' 내달까지 28개 시 51곳 조성

경기도가 도시 내 공공장소를 활용해 도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경기 평상' 쉼터 51곳을 다음 달 말까지 조성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번 '도민 모두의 쉼이 있는 도시 공간, 경기평상' 사업은 도심 곳곳 활용되지 않은 공공장소에 벤치 등 휴게 시설물을 설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만드는 내용이다.

▲양평 갈산공원 내 조성한 경기평상. ⓒ경기도

시·군 공모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도입 첫해인 지난해 고양시 등 24개 시군 55곳의 경기평상을 조성했고, 올해는 수원시, 용인시 등 28개 시 51곳을 내달 말 조성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별·장소별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시설물들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양평군에서는 갈산공원 하천변 산책로에 수목벤치를 설치 완료했고, 화성시에서는 살구꽃공원 숲속에 숲속과 어울리는 트리하우스와 누울 수 있는 의자 설치를 진행 중이다.

성남시에서는 신흥역 산성대로 일원에 벤치와 퍼걸러(그늘을 만들기 위해 기둥과 선반으로 이루어지는 구조물) 등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경기평상 외에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하천사업, 도로사업, 쌈지공원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다양한 쉼터 조성 사업을 추진, 생활 속 '쉼' 공간 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식 도 축산산림국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외 휴식장소 수요가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도는 도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경기평상 쉼터 확충에 노력하겠다. 도민들께서도 쉼터 이용 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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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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