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석연휴기간 선별진료소 98곳·임시검사소 67곳 운영

류영철 보건건강국장, 추석방역대책 발표 "고향 방문 자제" 당부

경기도가 추석 연휴기간에도 원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 98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67개소를 운영한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14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이 14일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오는 26일까지 운영되는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다만, 기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어 방문 전에 경기도콜센터(120)을 통해 운영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도는 또 고속도로 휴게소 4곳(안성·이천·화성·용인휴게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통해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경우 해당 기간 방문 면회가 허용되며,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입원환자나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 접촉 면회가 허용되며, 이 외에는 비접촉 면회만 가능하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 동안은 4단계 지역에서도, 가정 내 가족모임에 대해서는 접종 완료자 포함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단, 가정 내 모임만 허용되며 4단계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은 적용되지 않는다.

귀성이나 이동시에는 자가용 이용을 권고하며, 휴게소에서는 실내 취식을 할 수 없다. 귀가 후에는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일상생활 복귀 전에 PCR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류 국장은 “13일 전국 확진자 중 수도권이 78.1%에 달하면서, 명절 연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방문하시더라도 모임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했다. 8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도내 5개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6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5건의 사례의 지표 환자는 모두 학생이었으며, 이 중 3명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됐고 2명은 감염경로 미상이다.

류 국장은 “증상발현 시 신속히 검사를 받는 것과, 지속적인 증상 스크리닝을 통해 유증상자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 가능한 한 3밀 환경을 피하고 정기적인 환기와 마스크를 바르게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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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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