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로 승부수를 던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전북을 찾아 '모든 것을 걸고 정권을 재창출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낙연 후보는 9일 오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을 비롯한 5개 핵심공약을 발표하고 전북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개혁, 복지, 평화를 이끌어 온 자랑스러운 정당으로 우리는 이제 네번째 대통령을 내놓기 위해 후보를 고르고 있다"면서 "역대 대통령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이어갈만한 사람이 민주당의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북은 제 할머니와 어머니와 아내의 친정이고 저는 전남과 전북의 경계 마을에서 나고 자라 소년시절을 전북의 아이들과 어울리며 지냈다"고 말하며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이 후보는 8일 광주에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에 임하겠다는 뜻이었다"면서 "신복지와 중산층을 살리는 경제로 양극화를 해소해 '내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전북과 관련한 5대 전략을 통해 지역의 발전을 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낙연 후보는 △글로벌 탄소소재산업 클러스터 육성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완성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및 전주~김천간 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일대 영상산업 거점 육성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내 1조 이상의 소멸 위기 대응 계정 마련 등을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과 관련해 이 후보는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원으로 키우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그린 수소의 국가공급기지로 만들고 국제창업특구와 국제의료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새만금을 광주-전남과 연계해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의 또다른 허브로 육성하겠다"며 전남 나주에 본사를 둔 한국전력을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육성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산업과 함께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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