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내년 4월까지 광교신도시 내 다산중학교부터 아주대병원 동측 소나무다리사거리까지 양방향 1㎞ 구간에 전동퀵보드·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를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길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수원시에는 10개 PM업체가 3천여 대의 전동퀵보드와 전기자전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천여 대가 광교신도시에 집중돼 있다.
특히 아주대학생들의 전동퀵보드 이용률이 높지만,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아주대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지 않아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PM 이용 활성화 및 광교신도시 교통개선 등을 위해 지난 4월 광교중앙역과 광교역을 기점으로 아주대와 경기대 등을 잇는 총면적 210만여㎡를 ‘PM 시범지구’로 선정, △광교중앙역∼아주대 △광교중앙역∼경기대 △광교역∼경기대 등 3개 구간을 ‘안전하게 PM을 탈 수 있는 경로’로 지정한 뒤 안전 인프라 조성을 추진 중이다.
새롭게 조성될 자전거길 구간에는 보행자 및 PM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길을 알리는 노면표시와 속도제한 표지판 등 안전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길이 완공되면 PM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대중교통과 연계해 아주대와 아주대병원 방향으로 가려는 젊은 층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고, PM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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