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 민주당 입당…"익산 경제지도 바꿔야"

▲최정호 전 국토부 제2차관(오른쪽)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을 방문해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김성주 도당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부 차관과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최정호(62)씨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정호 전 차관은 30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정권 재창출과 지역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전 전북도당을 찾아 입당원서를 냈던 최 전 차관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설렘과 가슴 벅찬 감동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 개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토교통정책은 그 어느 분야보다 국민의 일상생활은 물론 국가 경제활동에 필수 불가분하고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라며 “저의 경험과 노하우가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도록 과감하고 혁신적이며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좋은 정책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전 차관은 “지금 익산은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더딘 산업발전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지 못해 우리의 미래인 청년이 취업하기 위해 떠나고 있다”며 “청년들이 각자의 일자리를 찾아 미래의 비전을 찾는 도시로, 어린이와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가 넘치는 도시로, 모두가 잘 사는 경제도시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강조해 내년 지선에서 익산시장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그러면서 “익산에는 의료를 겸하고 있는 원광대학교와 KTX역, 기존산업과 함께 작지만 미래 산업이 꿈틀대고 있고 도시와 농촌 그리고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의 자원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고 강조한 뒤 “이런 훌륭한 자원을 토대로 발전시켜 나감과 아울러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으로 경제 지도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산 망성면 출신인 최정호 전 차관은 강경중학교와 금오공고를 나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영국 리즈대학에서 석사학위를, 광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28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국토해양부 대변인과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치고 제2차관까지 역임한 정통관료 출신인 그는 2017년부터 이듬해 말까지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내면서 고향과 다시 인연은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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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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