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생태계 보호' 토종 붕어 치어 30만마리 7개 시군에 방류

수산자원보호와 어업인 소득향상 기대

▲전북지역의 한 하천에서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키운 토종붕어를 방류하고 있다.ⓒ전북도

수중생태계 먹이사슬 보호를 위해 전북도가 토종 붕어 치어 30만마리를 도내 7개 지역 하천과 저수지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붕어 치어는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사육 관리 중인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해 성장시킨 것이다.

전북도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군산시 옥구저수지(5만 마리), 익산시 낭산저수지(5만 마리), 완주군 만경강(4만 마리), 무주군 남대천(3만 마리), 장수군 금강(4만 마리), 순창군 섬진강(4만 마리), 부안군 유유제(5만 마리) 등에 일제히 방류할 예정이다.

치어는 4㎝ 이상까지 건강하게 성장시킨 것으로 방류 후 2~3년이 지나면 20㎝ 내외의 크기로 성장해 도내 어업인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붕어는 우리나라의 흔한 민물고기 중의 하나로 전국 호수나 하천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어종이며, 돌이나 수초에 붙은 미생물과 물속에 사는 곤충 같은 작은 동물들도 잡아먹으며 수중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슘과 철 함량이 높아 발육기 어린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효능이 있으며 무더운 여름에 지친 기력을 회복시키고 체력을 향상시키는 등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도 수산기술연구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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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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