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 야생 멧돼지가 나타나면....안동시는 최근 농작물 수확철을 맞아 대처요령 홍보

몇 가지 대처요령만 알면 피해 막을 수 있어...

야생 멧돼지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경북 안동시는 최근 농작물 수확철을 맞아 야생 멧돼지 출현신고 건수가 늘어감에 따라, 이통장회의와 반회보를 통해서 대처요령을 홍보하여 시민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야생 멧돼지 ⓒ 안동시

설지순 환경관리과 주무관은 “최근 사과밭, 고구마밭, 옥수수밭을 중심으로 멧돼지 출몰이 빈번해짐에 따라 등산객이나 밭일을 하는 농민들은 야생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당황하지 말고 다음 몇 가지 대처방법에 따라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 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움직여서 흥분시키지 않으며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않아야 한다. ‣ 그 자리에 멈추어 등을 보이지 말고, 야생동물의 눈을 응시하며 주변의 나무나 바위에 몸을 숨겨 멧돼지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멧돼지에게 해를 입히기 위한 행동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 ‣ 짝짓기 기간인 11~12월과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기간인 4~5월에는 성질이 난폭해져 더욱 유의해야 한다.

권기문 안동시 환경과리과 팀장은 “안동시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하여 피해 예방시설 설치사업, 농작물피해보상금 지급,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 지원을 위한 피해방지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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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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