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민주당, 김두관 버리지 않을 것"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신 이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여권 진영 간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권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乙)이 "민주당은 김두관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노골적인 구애가 이어졌다.

그러면서 "김경수 지사마저 유죄 판결을 받아 경남의 대선과 지방선거는 오롯이 김두관의 책임으로 돌아왔다. 그 짐이 너무 두려울 뿐이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김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부울경의 지지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부산울산경남에서 40% 이상의 득표를 하지 못한다면, 누가 우리당 후보로 나선다 해도 정권 재창출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김두관 경남 양산乙 국회의원(가운데). ⓒ프레시안(조민규)

"저 김두관만 적임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 누구라도 부울경을 책임져 줄 후보가 있다면 저는 마땅히 그의 편에 설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십자가를 질 사람을 저 김두관을 제외하면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고 그는 밝혔다.

김 의원은 "저는 확신한다. 민주당이 저 김두관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 감히 확신한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정신을 이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지역주의 가시밭길에 도전하며 숱한 좌절에도 쓰러지지 않고 오뚜기처럼 일어난 김두관을, 민주당이 지켜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또 "정권 재창출을 위해, 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민주당 당원들께서 그리고 지방도 잘사는 나라를 응원하는 국민들께서, 부울경에 홀로 남은 김두관을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힘을 모아주십시오. 노무현 대통령도 우리가 지켜주겠다는 그 간절한 소망으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민주당의 정신을 지켜낸 사람, 가장 민주당다운 사람, 지역주의 부활을 잠재우고 지방도 잘 사는 행복한 나라 만들 사람, 서울공화국 해체, 서울이 다섯 개인 나라를 위해 나선 저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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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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