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협력사업비 조금 내며 농협보다 큰 이익보고 있어"

박용근 전북도의원 "협력사업비 21억원에서 35억원으로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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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대한 기여가 부족한 전북은행에 대해 박용근 전북도의원이 재차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용근 전북도의원(무소속, 장수)의원은 21일 열린 전라북도의회 제383회 임시회 자치행정국의 업무보고 청취 과정에서 “JB연수원 건립 과정에서 지역 업체를 배재하는 등 지역에 대한 기여가 전혀 없는 전북은행에 대한 협력사업비 확대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재 전북도의 제1금고(일반회계)와 제2금고(기금, 특별회계)는 각각 농협과 전북은행에서 맡아서 관리하고 있다.

각종 금융 사업을 운영하는 은행의 특성상 평균잔액이 높을수록 다양한 이점이 있는데, 현재 농협의 평균잔액은 약 4207억 원, 전북은행은 6638억 원에 달한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박용근 의원은 “평균잔액 규모가 농협에 비해 크지만, 협력사업비는 농협의 1/3 규모인 21억 원에 불과해 제2금고인 전북은행이 제1금고에 비해 더 많은 이득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각종 이득을 보고 있는 전북은행이 약 600억 원 규모의 연수원 건립 사업에서 지역 업체를 배제하는 등 부당한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전북은행이 지역의 향토 은행으로서 지역에 기여하고 지역과 더불어 상생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협력사업비 규모를 약 35억 원 정도로 확대하는 한편, 연수원 건립 사업을 공동도급으로 발주해 6:4의 비율로 비용을 부담하는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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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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