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누가 뛰나〕김천시장

경북 김천시는 도농복합도시로 역대 선거의 결과에서 보듯 어떤 인물이 출마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됐다.

내년 6월에 실시하는 김천시장 선거는 지난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충섭 현 김천시장에 맞서 여러 후보들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나다 순) 2022년 지방선거 김천시장 출마 예상자. 위 왼쪽부터 김응규 전 경북도의회 의장, 김충섭 김천시장, 나기보 전 경북도의원, 박건찬 전 경북경찰청장 ⓒ프레시안

내년 선거에서 시민들은 서민경제 회복, 김천산단 분양 성공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 살기 좋은 도시 김천을 원하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후보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8 김천시장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김응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된 김충섭 현 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다.

김 시장은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김천산단의 성공적인 분양, 지역 경제 활성화,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여론수렴 등 시민 의사를 존중하는 행정을 펼치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서 김응규 전 경북도의회 의장과 나기보 경북도의회 의원, 박건찬 전 경북경찰청장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응규 전 경북도의회 의장은 4선 도의원 출신으로 풍부한 의정경험이 장점이며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의장은 “혁신적인 마인드로 미래 먹거리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것을 확 바꾸어 다 함께 잘 사는 김천을 만들겠다. 시장은 시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심부름꾼으로서 봉사하는 자리로서 시민의 애로를 알고 김천을 잘 아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3선의 나기보 경북도의원은 폭넓은 의정활동 경험과 국민의힘 기여도,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등이 장점이며 공천 경쟁에서 자신감을 피력하며 시장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나 도의원은 “김천시의 대전환, 도시공간의 대전환, 교육의 대전환, 소외계층 생애 맞춤형 복지로의 대전환, 지역사회에 대한 더 큰 봉사와 더불어 시민 모두 잘살고 행복한 김천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건찬 전 경북경찰청장도 김천의 발전을 위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박 전 청장은 33년간 공직으로 검증된 청렴한 생활을 바탕으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신·구 도시 간 균형 발전과 시민들이 김천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계획해 왔다며 출마 의지를 다졌다.

그는 “새로운 김천을 위해 새로운 바람을 선도하고 어떠한 난관도 돌파하는 송곳이 되겠다는 신념과 김천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모든 열정과 패기를 쏟아 부어야 할 때가 지금이라고 확신한다”며 “무엇보다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맑은 정치, 한 치의 의구심도 허용치 않는 투명한 시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공천은 시민들의 시각으로 지금 이 시대 김천에 맞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그 절차를 극복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해 국민의힘 공천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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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석

대구경북취재본부 백종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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