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대선 출마 선언 …자유로운 대한민국 창출

공존(共存)이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

부산·경남(PK)의 대표 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산청)이 1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자가 격리 중 초유의 온라인 출마 선언의 진기록을 남긴 김 의원은 "공존(共存),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입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김 의원은 "죄송합니다"로 시작한 출마 선언을 통해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첫째로 "모든 국민이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유로운 대한민국, 마음껏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정부의 간섭과 규제를 혁명적으로 혁파하고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를 세계 최대의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의원사무실

두번째로 "전문가가 아닌 대통령이 전문가를 무시하고 고집하면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反(반)시장적 부동산 규제 같은 망국적 정책으로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주는 것을 지난 4년간 지켜봤지 않느냐"며 "전문가가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전문가들을 편견 없이 불러 모아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세번째 약속은 지금의 상황을 "분열된 국가에 각자 서로 충성하면서 죽을 힘을 다해 죽을 길을 가고 있다"며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취임하는 즉시 전직 대통령 사면권을 바로 행사하고 여야를 포함한 각계 대표들로 구성된 '(가칭) 화해와 진보를 위한 공존 컨퍼런스'를 가동해 진영 갈등을 확대, 재생산하는 승자독식의 권력구조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22대 총선으로 구성된 입법부에 책임총리 지명권과 각료 구성 권한을 양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좌우, 보수․진보 분열을 끝내고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차기 대통령의 역사적 소명이자 시대적 책무"라며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그는 "더 이상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출마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출마선언은 국회 소통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주 경남의원 간담회와 관련해 자가 격리 대상자로 분류되면서 온라인 영상으로 출마선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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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경남취재본부 김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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