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수청, 군산 연도 해상 암초에 항로표지 설치 완료

▲군산연도등표와설치위치도ⓒ군산지방해양수산청

전북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성준)은 군산시 옥도면 연도 서쪽 암초에 국비 6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항로표지인 등표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등표는 암초나 수심이 얕은 곳 등에 설치된 등화를 갖춘 탑 모양의 구조물로 항로표지(航路標識)의 일종이다.

이번에 등표가 설치된 곳은 연도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220m 길게 뻗은 곶(串)으로 만조 시 암초가 보이지 않아 선박 얹힘사고 발생 위험이 있어 항로표지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역 어촌계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이에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선박이 암초를 피해 안전하게 우회할 수 있도록 곶의 끝단에 '군산연도등표'를 설치하였다.

군산연도등표는 높이 22.4m, 직경 1.8m 규모의 원형 강관구조물로 등표 상단의 불빛은 멀리 13km 밖에서도 식별할 수 있어 주간 및 야간 운항 선박의 안전운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해수청에서는 선박 얹힘사고가 잦은 군산외항과 금란도 인근 해상 암초에도 등표를 설치하는 공사를 추진 중이며 이르면 8월말 준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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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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