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동읍 문산리에 2000억 투자 20MW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경북 경주시 외동읍 문산리에 민자 2000억원이 투자된 2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건립된다.

24일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설 외동읍 문산리에서 열린 착공식은 주낙영 경주시장과 투자기업인 전희권 S-퓨얼셀㈜ 대표, 이채근 중화㈜ 대표, 김요석 이화자산운용사㈜ 본부장, 그리고 권욱 한전 경주지사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주 출신 지방의원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주시 외동읍 문산리 수소연료전지공장 착공식ⓒ경주시청 제공

경주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투자기업과 한전 경주지사, 서라벌도시가스, 금융사 등과 여러차례 업무협의를 거쳐 ‘외동 문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유치했으며, 지난 5월에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중화㈜와 S-퓨얼셀㈜가 문산리 지역 6500㎡(2000평) 부지에 민자 2천억원을 투입해 2024년 4월까지 20MW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본 사업이 완료되면 한전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해 20년간 기본지원금 6억원(매년 3000만원)과 투자금액의 1.5%인 3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포함한 36억원의 투자유치 인센티브로 지역 공공사업에 재투자된다.

경주시는 공사기간 중 지역 업체, 장비, 인력 등의 참여로 건설경기 활성화로 11억원의 간접효과가 기대되며, 또 발전소 운영으로 20명의 고용창출도 예상된다고 밝히고 기업체에서는 전력 판매수익으로 외동지역 7개 초․중등학교에 3천만원 정도의 장학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주시 관계자는 또 발전용량 20MW는 연간 16만 1184MW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가구 기준 2만 6000여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고 설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2천억원대의 수소연료발전소를 유치해 36억원의 투자유치 인센티브와 전력판매 수익으로 추진되는 장학사업, 고용창출 등 많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히고, 경주가 수소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는 사업 성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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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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