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박성지 고창군, '작은수박'으로 소비 변화 대응

4㎏이하 국내 최대 생산지…"껍질 얇고 아삭한 식감에 당도 높아 인기"

▲ⓒ고창군

대한민국 명품수박의 성지로 이름난 전북 고창군이 작은수박을 시도하며 소비 트렌트 변화에 긴밀히 대응해 나가고 있다.

지난 23일 고창군농업기술센터에선 '고창군 작은수박 평가회'가 열렸다. 지역에서 작은수박을 키우는 5개 작목반 회원들과 유기상 고창군수,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고창군은 4㎏ 이하의 작은수박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 품종도 애플수박 종류인 꼬망스, 세자, 한손에, 스위트키즈와 애플수박보다 조금 더 큰 블랙망고, 블랙보스로 다양하다.

일반수박의 4분의1 크기인 미니수박은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다. 보관이 쉽고 음식물쓰레기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고창에서 중소과종의 수박이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고창수박을 대표하는 스테비아수박연구회에서 2017년 처음 블랙망고 수박을 도입하면서부터다.

고창군에서도 작은수박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종묘비를 지원하고, 작은수박 재배기술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은 황토 땅으로 대표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농민들의 노하우가 결합돼 최고의 수박이 탄생한다"며 "고품질의 다양한 특색을 가진 작은 수박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농가소득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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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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