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장기표 경남 김해乙 당협위원장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장 위원장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 여권에서 거론되는 후보들로서는 오늘의 이 난장판 나라를 수습할 수 없을 것 같기에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랜 기간 나라의 민주화와 민족의 통일 그리고 서민대중의 인간다운 삶의 구현을 위해 온몸으로 노력해왔다"며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나의 의무다"고 출마 취지를 밝혔다.
장 위원장은 "정보문명시대야말로 모든 국민이 자유와 평화와 복지가 보장된 가운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생 최고의 행복인 자아실현의 보람과 기쁨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시대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념과 정책으로 민주시장주의와 신문명정책을 정립한 바 있다"면서 "저의 이런 꿈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를 거덜내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는 일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다음달 7월 4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자 한다"고 하면서 "이번에 대통령선거에 나서고자 함을 미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기표 위원장은 김해한림초등학교와 진영중학교, 마산공업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서울대 법과대학 학생회장 출신으로서 전태일의 분신자살 이후 노동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반독재 민주화운동의 일선에서 싸워온 재야운동가다.
이로 인해 9년을 감옥에서 지냈고 12년의 수배생활을 보냈으며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을 비롯해 여러번 복역과 가석방을 거쳤다.
장 위원장은 국회의원은 14대부터 18대까지 계속 도전했지만 모두 낙선했으며 다시 제21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역시 낙선, 영원한 재야(在野)라는 별명이 붙었다.
현재는 국민의힘 경남 김해乙 당협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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