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잼버리 이후 국제행사 뭐 없을까'…전북도 유치 사례 공유회

관광문화재단-한국관광공사-농촌진흥청 등 10개 기관 참여

▲전북도가 코로나19 이후 국제행사의 발굴과 유치를 위한 방향 논의를 위해 22일 군산시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관련기관들과 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2017년 이후 2023년까지 7년 연속 국제행사를 유치해 온 전북도가 세계잼버리 이후 펼쳐질 국제행사 유치방안에 대해 관련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전북도는 22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도내 국제행사 관련 10개 기관과 함께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국제행사 동향 및 유치사례 공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공유회에는 전라북도 국제행사 유치전략과 과제에 대한 발제와 유치 방향에 대한 토의, 새만금컨벤션센터 시설 견학 등으로 이어졌다.

첫 발제에 나선 김현 전북문화관광재단 관광진흥본부장은 "전북은 자연유산, 문화예술, 농생명 등 산업생태계,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등 국제행사 유치개최에 잠재력과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전북형 마이스 전담조직 구성, 전북도의 차별화된 유치전략, 주최자도 예측하지 못한 스토리가 있는 행사 기획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그동안 제반 여건상 수도권에서 각종 국제행사를 개최했으나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전북지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긍정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유네스코 등 NGO단체와 대학 학회장 등과의 장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들고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에서는 "도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유치전략과 지속가능한 이벤트 발굴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아우른 '하이브리드형' 국제행사를 위한 체제 기반 구축과 한상(韓商, 해외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교포)대회 등 재외동포재단에서 추진하는 국제행사 유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2023년 이후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연구기관의 용역과 유치사례 공유회, 관련부서 내 T/F 운영 등으로 다양한 의제를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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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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