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저장용량 100만배…전북에 수소연료전지 제조공장 건설

비나텍㈜,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에 860억 투자∙120명 일자리 창출

▲비나텍(주) 수소연료전지 제조공장 착공식이 18일 오전 전북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성도경 대표, 김성주 국회의원, 박성일 완주군수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전북도

연료전지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비나텍㈜(대표 성도경)이 전북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공장을 건립한다.

비나텍㈜은 18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성도경 대표, 박성일 완주군수, 김성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리전지 제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비나텍이 건립하는 공장은 5만5741㎡(약 1만6000평)의 부지에 860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전주 제1공장에 이어 건립하는 완주 공장에서는 전하(전기)를 충전하는 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비나텍㈜은 일반 커패시터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100만 배 이상 큰 슈퍼 커패시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1999년 설립한 비나텍㈜은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 커패시터와 연료전지를 전문으로 생산 제조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도내 탄소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됐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이번 완주 제2공장 착공은 비나텍㈜의 질적, 양적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완주군과 전라북도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믿음직한 비나텍㈜이 계속해서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넨 뒤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도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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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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