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광대' 산청서 33년 이어온 신명 선보인다

남사예담촌에서 국악공연

원조 한류바람을 불러일으킨 사물놀이의 후예 사물광대가 경남 산청군을 찾는다.

17일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9일 사물광대가 기산국악당에서 산청국악축제 세 번째 국악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 1월 창단돼 올해 33년째 활동하고 있는 사물광대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를 이수하며 한국 사물놀이의 정통성을 이어오고 있다.

▲사물놀이의 후예 사물광대 공연 장면ⓒ산청군

1989년 첫 번째 사물놀이 겨루기에서 최우상을 수상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사물광대는 80~90년대 전 세계에 원조 한류를 불러일으킨 사물놀이팀(김덕수, 이광수, 최종실, 강민석)으로부터 사물광대라는 이름을 부여받아 공식적인 첫 제자로 활동해 왔다.

이번 공연은 산청을 찾아 맺고, 풀고, 조이는 우리 음악의 맛과 멋을 사물광대 만의 해석으로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오는 26일 열릴 다음 공연은 2014년 우리나라 최초로 대한명인협회 사물놀이부분 대한명인으로 임명된 김복만(쇠놀음), 길기옥(소고놀음), 김경수(장구놀음), 이윤구(북놀음) 씨로 구성된 진쇠예술단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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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경남취재본부 김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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