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 5곳 지역위원회가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나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처럼 훌륭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당찬 각오다.
이들은 16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의 200여 곳의 미술관 중 5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며 "국가적 의지가 담긴 다양한 문화 거점을 적합한 지역에 확보함으로써 수도권에 준하는 수준의 문화적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유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이 들어선다면 예술을 통한 지역발전은 물론 수도권 쏠림에 대응한 부·울·경 메가시티의 예술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술관 하나의 영향력은 엄청나다"면서 "2018년 청주관 개관 이후에는 기존의 수도권 위주의 예술활동이 지역에까지 확대되었으며 현대미술관 청주관은 그 자체가 지역의 중요한 랜드마크가 되어 지역민의 자부심이 되었고 덩달아 관광객 유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는 문화향유기회를 독점하는 수도권에 대항한 동남권 지역민들의 간절한 염원이다"며 "문화분권의 마중물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도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을 부각 시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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