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때마다 몰래 방류 급증"…전북도, 축산폐수 유출 합동점검

▲자료사진 ⓒ

여름 장마철마다 부단으로 유출되는 가축분뇨를 막기 위해 전북도가 선제적으로 합동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해마다 장마철을 틈타 몰래 폐수를 버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전북도는 14일 축산분뇨 악취 저감과 하천 수질 환경보전을 위해 도내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을 대상으로 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가축분뇨 무단유출에 따른 적발·처분 건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전북도가 적발한 건수는 모두 182건으로 2018년 44건에서 2019년 62건, 지난해에는 76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가축분뇨 무단유출의 경우 여름 장마철 강수일수나 강수량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

44건에 그쳤던 2018년의 경우 장마일수는 10.5일에 강수량은 341.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의 경우 장마철 강수 일수는 28.3일, 강수량은 686.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발생 지역별로는 익산, 정읍, 김제순으로 많았으며 이는 축산 밀집지역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는 시군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반복적으로 가축분뇨 무단 유출이 발생한 취약 농가와 시설에 대해 가축분뇨를 공공수역과 인접한 하천 또는 농경지 등에 야적·방치하는 행위와 유출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합동점검 결과 위반사실이 확인된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은 환경부서에 관련 사실 통보하고 현장 인계 조치를 통해 관련 법령에 의거 고발·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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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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