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연' 서울 출범...김두관 대권 레이스 본격 돌입

문사랑·문지모·문팬·깨시민당·더불어시민연대 등 문조직 대거 합류

'노무현정신계승연대(이하 노정연)' 서울본부가 출범했다.

'노정연'은 대선을 1여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김두관 국회의원을 지지하는 모임이다.

문사랑·문지모·문팬·깨시민당·더불어시민연대 등 문조직이 대거 합류하는 전국규모의 조직을 만들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노무현정신계승연대(이하 노정연)' 서울본부가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노정연사무실

'노정연' 서울본부 출범식이 열린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의회 앞에는 30여 명의 정계·학계 인사가 참여해 서울본부 발기인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정연 서울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그의 이름을 이 격랑의 역사속에 소환하려 한다"고 하면서 "20년전 힘들고 외진 곳에서 바보 노무현을 외쳤던 이름없는 자들이 이곳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남과 영남을 기점으로 제주를 찍고 충청과 경기를 거쳐 이제 서울에 결집한 우리는 노무현 정신의 깃발아래 다시 뭉쳤다"며 "고인의 뜻을 이어받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노정연'은 "우리는 결코 역사를 다시 뒤로 후퇴시킬 수 없다"면서 "'이게 나라냐'는 구호가 또다시 되풀이되는 패배의 전철을 밟을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모였다. 그리고 통한의 눈물속에 보냈던 노무현의 꿈을 이제 다시 되돌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노무현 정신은 단지 기록하고 추모하는 기념관속의 유물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깨어있는 시민이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참여이고 행동이다. 그것은 오늘날 역사의 길목에서 우리를 단결시키고 앞으로 전진시키는 이정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노정연'은 "우리는 노무현 집권 말기에 차별화라는 명목아래 배신과 분열이 난무하고 결국 스스로를 지켜내지 못했던 지난날들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민생을 받들지 못한 어리석음과 오만이 있다면 뼈를 깎는 반성과 통렬한 성찰을 요구하겠다"고 피력했다.

결코 역사를 다시 뒤로 후퇴시키는 패배주의의 전철을 밟을 수는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송재욱 노정연 중앙사무총장은 "우리는 노무현 집권 말기에 차별화라는 명목하에 배신과 분열이 난무해 결국 스스로를 지켜내지 못했던 지난해들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노정연 서울본부 출범을 계기로 전국규모의 조직과 함께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보수적폐 세력들의 부활을 막고 사람사는 세상인 노무현 정신을 지켜내기 위해 우리는 하나 돼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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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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