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의 늪'에 빠진 전북 조선산업에 '특급 구원투수' 떴다

군산에 '중소형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센터' 준공……연구-시험동 갖춰 종합지원체계 가능

▲26일 오전 전북 군산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북본부에서 중소형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 센터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송하진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전북도

침체에 빠진 전북의 조선(造船)산업의 활로가 될 '중소형 선박 기자재 품질 고도화 센터'가 전북 군산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북도는 26일 오전 군산에 위치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북본부에서 중소형 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 센터 연구동과 시험동의 준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신영대 국회의원, 김철수 도의회 농산경위원장,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형 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 센터는 선박 기자재의 기술개발과 품질고도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산업부의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2022년까지 197억 원을 들여 센터 건립과 핵심 모듈 장비 등 시험 인프라 17종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날 준공한 품질고도화 센터는 2020년 3월 착공해 총 53억원을 들여 연면적 2786㎡에 연구동(2층)과 시험동(3층)을 마련했다.

▲26일 오전 전북 군산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북본부에서 중소형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 센터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송하진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북도

현재 시험평가 및 분석 장비 등 12종을 구축했으며 2022년까지 모듈 시험 장비(Module Test system) 등 5종을 추가로 구축해 중소형 선박의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전북 경제의 한 축인 조선산업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코로나19의 중첩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중소형·특수형 선박 중심으로 산업을 재편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품질고도화 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기존 업체에 힘이 됨은 물론 기업유치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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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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