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접종 예약률 '전국 최고' 수준

예방접종률 10% 넘고 예약률도 70% 넘겨…전국평균 12%p 상회

▲전북도민들이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앞서 문진을 하고 있다. ⓒ

전북지역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률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미 접종을 완료한 접종률도 전체 도민의 10%를 넘어서 전국 평균을 뛰어넘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단장 최훈 행정부지사)은 25일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19.4만 명으로 전라북도 전체 인구수의 10.76%이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0.1만명으로 5.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국내 코로나19 1차 접종률이 7.5%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또 지난 6일부터 연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 60세 이상 사전 예약률에서도 전북도가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60~74세 대상 예방접종 사전 예약률은 이날 0시 기준으로 70.7%에 달해 전국 사전 예약률인 58.7%보다 12.0%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예방접종 예약률을 보면 60~64세는 62.18%로 전국 평균인 50.26%보다 11.92%p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순창(68.19%)이 가장 높고 남원(67.91%), 진안(67.40%)순이었다.

65~69세의 경우는 73.82%가 예약을 마쳐 전국평균 대비 12%p가량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장수(80.61%), 진안 (80.25%), 남원 (78.92%)순이었으며 70~74세에서는 78.62%의 도민들이 예약을 마쳤다.

전북도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백신접종 참여와 행정의 폭넓은 홍보에 따라 높은 접종률과 예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엇보다도 적극적인 접종 참여로 다른 지역보다 빠른 일상복귀를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이 결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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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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