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가 폭력은 공소시효 없애 100년 지나도 책임 물어야"

전북대서 열린 故이세종 열사 추모제 참석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후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제41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식 및 이세종열사 추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대홍)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전북을 방문해 "국가에 의한 폭력은 어떠한 경우라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5.18책임자 처벌에 대한 강한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오후 전북대학교 교정에서 열린 41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식 및 이세종열사 추모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국가폭력의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의지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공동체에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중요한 직무로 삼아야 한다"면서 "국가 권력이 총칼을 앞세워 생명을 빼앗고 위협을 가하는 국가폭력은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에 대해서는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히고 "국가폭력 범죄는 공소시효를 배제하고 100년이 지나더라도 반드시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후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제41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식 및 이세종열사 추모식에 참석해 방명록에 서명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대홍)

이 지사는 이날 기념식에 앞서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인권, 평화, 민주가 넘치는 세상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전북 군산시에서 열린 전북도와의 자동차 대체인증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 뒤 익산시에 있는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김주원 종법사를 예방하는 등의 호남 방문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김대홍 기자(=전북)